[앵커멘트]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해운대파라솔 기네스 도전' 행사인데요, 오색으로 뒤덮인 해운대 해수욕장 장관이었습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km의 백사장이 대형 파라솔로 뒤 덮였습니다.
황금빛 모래 대신 형형색색의 파라솔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렇게 해수욕장에 파라솔이 많이 설치되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입니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피서 절정기를 맞아 해운대 해수욕장에 설치되는 파라솔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해운대 파라솔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도전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차례에 걸쳐 파라솔 수를 측정해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한국기록으로 정했습니다.
측정하는 파라솔은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해수욕장에서 빌린 파라솔 수로 한정했습니다.
[인터뷰:김덕은, 한국기록원 원장]
"처음 시도되는 기록이며 독특한 한국의 여름 해수욕장 문화를 알릴 수 있습니다."
파라솔이 단순히 그늘을 만들어 주는 소품에서 독특한 설치 미술품으로, 그리고 기네스 기록에 도전까지 한다는 사실에 피서객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인터뷰:이명환, 피서객]
"참여한다니 재미 있습니다."
해운대 파라솔 기록도전은 세계에서 처음 있는 흥미로운 행사입니다.
한국기록원은 이번 기록을 한국 최고 기록으로 인정을 했으며, 영국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보내 세계기록으로 인정받게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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