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미리 경험하고 진로 선택"

2008.08.12 오후 06:15
[앵커멘트]

미래에 어떤 직업을 택하고, 그 직업은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 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직업 세계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황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앳된 얼굴의 고등학생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민속악기에 대해 또박또박 설명합니다.

전문 큐레이터의 세계를 미리 경험해 보기 위해 방학 기간에 자원봉사에 나선 고등학생입니다.

[인터뷰:박소연, 금촌고 1학년]
"미리 경험을 해보면 나중에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전기가 쉴새 없이 돌아가는 출판사의 제본 공장.

출판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인쇄부터 제본까지의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는 다소 힘든 일이지만 땀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됩니다.

[인터뷰:김혜민, 파주여고 3학년]
"힘들지만....이런 일을 해보니까 공부가 쉽다는 생각도 들구요, 미리 직업을 경험해 보는 기회가 되어서 좋아요."

경기도와 파주시가 올해부터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작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김동규, 금촌청소년문화의집 관장]
"진로와 직업 선택을 위해서 미리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봉사를 한 단계 발전시킨 개념입니다."

디스플레이 단지와 출판도시, 헤이리 예술마을 등 지역의 주력산업과 학생들의 참여를 연계시켰습니다.

또 참가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을 주고 봉사활동 점수로도 인정받도록 했습니다.

경기도와 파주시는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겨울방학까지 연장해 앞으로 해마다 2차례씩 확대 할 계획입니다.

YTN 황순욱[hw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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