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 마라톤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전남 장흥에서 겨울철 훈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봉주 선수는 이 달 정남진 마라톤대회 참가를 시작으로 올해 아름다운 은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화려한 물축제가 열린 탐진천 둔치입니다.
한국 마라톤의 대들보였던 이봉주 선수가 앞으로 한국 마라톤을 이끌어 갈 꿈나무들과 함께 몸만들기에 열중입니다.
[인터뷰:이봉주, 삼성전자육상단]
"동아마라톤을 지금 준비하고 있고요, 여기 지금 한 달 정도 됐는데 차츰차츰 뭐 몸을 끌어 올리는 단계고요."
이 선수는 요즘에도 후배들보다 먼저 훈련장소에 나와 하루에 40km 이상을 뛰며 마지막 열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올 가을 쯤 후회없는 은퇴를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이봉주, 삼성전자육상단]
"마지막 선수생활을 진짜 얼마만큼 잘 마무리 하느냐, 저한테는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삼성전자 육상단은 올해 처음으로 장흥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체력과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인환, 삼성전자육상단 감독]
"일조량이 많고요, 날씨가 따뜻하고 또 선수들이 온화한 느낌을 받고 있고...그러다 보니까 훈련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여기..."
이봉주 선수 등은 오는 15일 열리는 '제4회 정남진 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김재은, 장흥군 육상연협회 회장]
"코스로는 공인된 코스로서 장흥댐 주위를 한 바퀴 돌기 때문에 아마추어분들이 뛰기는 아주 적절한 코스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 하는 정남진 마라톤대회에는 모두 5,000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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