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토론방에서 자신의 게시글 조회수를 수십 만번 씩 부풀린 혐의로 49살 강 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 2월 아고라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자동 클릭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해당 글이 10만 번 이상 조회된 것처럼 하는 등 보름 동안 아고라 20여 개 글의 조회수를 허위로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들은 다른 네티즌이 쓴 글도 자신의 의견과 비슷하면 고의로 조회수를 늘려 방문자들이 더 많이 보도록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음'은 지난 해 중순부터 이런 조작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아고라 글 가운데 조회수가 높은 글을 모아 소개하는 '베스트 조회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박조은 [jo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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