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차량이 자전거 동호회원들을 덮쳐 2명이 숨졌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경북 김천시 덕천리 왕복 2차선 국도에서 40살 이 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46살 최 모 씨 등 2명을 들이받아 2명이 숨졌습니다.
운전자 이 씨는 사고를 낸 뒤 차를 몰고 도망가다 숨진 최 씨와 함께 자전거를 타던 다른 동호회원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당시 이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6%로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동호회원들이 인도에 있는 자전거 도로 대신 차로 위를 달리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조은 [joeu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