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보건의료산업노조와 병원 사용자협의회가 임금과 비정규직 문제 등을 놓고 밤새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오전 7시부터 의료기관별로 부분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결국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파업을 시작했는데 진료에 차질은 없습니까?
[리포트]
일단 노조가 환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부분 파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진료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사 양측은 오늘 새벽 5시까지 15시간 동안 밤새 교섭을 계속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임금 인상 비율을 2.0%로 하는 조정안을 내놓았지만, 병원 사용자협의회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구조조정 중단과 고용 안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산별연대기금 조성 등 노조의 9개 요구안 모두에서 노사는 시각 차이만 확인했습니다.
결국 노조는 예고한 대로 오전 7시부터 전국 124개 사업장별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파업 참가 병원 노조는 고대의료원, 경희의료원, 전북대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입니다.
다만 환자들의 불편과 경제상황을 고려해 각 사업장의 10% 정도 인력만 부분적으로 파업에 참여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파업이 진행중인 병원에서도 평소와 같은 수준으로 진료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 측은 일단 모레 오전까지는 진료에 차질이 없는 수준에서 부분 파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또, 여의도 국회 앞에서 산별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쌍용차 평택 공장 집회에도 참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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