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압 작전 개시...소강상태

2009.08.04 오후 02:02
[앵커멘트]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오늘 오전 경찰이 사실상 진압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노조가 점거있는 도장 공장 주변을 경찰과 사측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강진 기자!

오전 진압 작전 이후 추가로 작전이 진행되지는 않은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중계 리포트]

경찰이 오늘 오전 사실상 쌍용차 공장 진압 작전을 시작하면서 공장 주변에는 시커먼 연기가 피어 올랐지만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입니다.

지금은 경찰 헬기가 주변을 낮게 돌며 공장 내부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소방 헬기에서 물을 뿌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진압 작전은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시작됐습니다.

특공대 1개 중대가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도장2공장과 붙어 있는 차체2공장에 투입됐습니다.

특공대원들은 고가사다리차를 이용해 차체2공장 옥상 진입을 시도해 한 시간여 만에 옥상을 확보했습니다.

또 도장 공장 주변에서 경찰이 계속 전진 배치되고 있습니다.

상황을 정리해 보면 도장공장으로 향하는 진입로에서는 경찰들이 방호벽을 앞세워 접근해 현재 5미터 정도까지 대치 거리가 좁혀졌습니다.

현재 경찰 특공대가 도장 공장과 바로 붙어 있는 차체 2공장에 진입을 시도해 옥상을 확보했습니다.

도장 공장은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새총을 쏘고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고, 폐타이어에 불을 붙이면서 맞섰습니다.

경찰은 조립 3, 4 공장에도 진입을 시도했지만 건물을 확보하지는 못했습니다.

도장 공장을 둘러싸고 있는 나머지 공장들을 경찰과 사측이 확보하기 위해 계속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원들이 점거하고 있는 도장 공장에는 아직 진입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진압 작전을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추락에 대비한 안전 매트가 공장안으로 실려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작전에는 특공대 1개 중대 100여 명을 비롯해 경찰 병력 25개 중대 2,5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현재 공장 안으로는 출입이 차단돼 있어 외부에서 공장 내부 상황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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