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공항동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근처 종합상가건물 공사현장에서 길이 1.2m, 직경 30cm 가량의 대형 폭탄이 발견됐습니다.
폭탄을 발견한 굴착기 기사 38살 권 모 씨는 굴착기로 땅을 파다 지하 8m 지점에서 폭탄으로 보이는 큰 물체가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반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폭발물을 제거해 줄 것을 군에 요청했고, 폭탄은 해체작업을 거친 뒤 군부대로 이송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발견된 폭탄이 미국에서 제조돼 한국 전쟁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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