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아프리카연합, 새마을·산업현장을 체험하다

2009.11.25 오후 07:18
[앵커멘트]

한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위해 방한중인 아프리카연합 회원들이 오늘 우리나라 산업화의 발상지 경북 구미를 찾았습니다.

회원들은 40년 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올라 선 한국의 산업현장과 고속성장을 이끈 새마을 운동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아프리카 포럼을 마치고 방문 사흘째를 맞은 아프리카연합 회원 100여명이 경북 구미에 있는 새마을 역사관을 찾았습니다.

아프리카 10여개 나라에서 온 장, 차관급과 대사, 수행공무원들이 말로말 들었던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에서 그 유래와 역사를 직접 보고 들으며 체험했습니다.

마을정비사업으로 깨끗이 단장된 모습으로 바뀐 전통마을 전경에 눈길이 쏠렸습니다.

한국산업화를 이끈 원동력의 하나였던 새마을운동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녹취:진핑, 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회 의장]
"새마을운동에 종사하는 분들이 아프리카에 와서 우리는 이렇게 해서 잘 살수 있었다고 직접 전수해 주면 우리도 잘 살수 있습니다."

자기 나라로 가져 갈 참고문헌이나 자료는 사진에 담기도 합니다.

관람자 모두 새마을 복장을 입고는 자국의 발전을 다짐하는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녹취:무제미날리, 르완다 장관]
"대통령부인이 젊은층들을 위해 시드(Seed)라는 조직을 만들었는데 그 로고가 새마을운동가 같은 로고를 쓰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새마을 운동 보급을 추진해 온 경상북도도 이제 구체적인 실행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나가서 현장지도를 하고 주민들과 어울려서 평가를 하고 해서 우리나라 40년 전의 그 시절을 되돌려서 아프리카를 다시 일으키는 역할을 대한민국 새마을 지도자들이 맡을 것입니다."

이어 방문단은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산실 삼성전자 2공장과 유명 직물공장을 찾아 한국 경제의 힘인 첨단과학과 기술력을 체험했습니다.

YTN 채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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