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금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어제 두 번째 출석 통보를 한 가운데 한 전 총리측은 조사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한명숙 전 총리측 양정철 대변인은 검찰이 허위 피의사실 공표 등 불법행위에 대한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는 한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검찰 관계자는 한 전 총리가 첫 번째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은 것은 실망스럽다면서 모레는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모레 한 전 총리의 출석 여부를 지켜본 뒤 세 번째 출석통보를 할 지 체포영장을 청구할 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등 여러 업체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도 다음 주 중반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신호 [sino@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