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천 '막걸리' 세계화 나선다!

2010.01.06 오후 04:28
[앵커멘트]

경기도 포천에서 막걸리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공동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막걸리 세계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로부터 물좋기로 유명한 경기도 포천, 현재 이동막걸리와 일동 막걸리등 제조업체 9곳이 터를 잡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생산능력이나 유통망 등을 잘 갖춘 대기업이 호시탐탐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 방심할 수는 없는 이유입니다.

포천 지역 막걸리 업체들은 이런 여건을 고려해 협동조합을 만들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주조와 일동주조, 포천 명가 등 지역 업체 9곳이 모두 참여했습니다.

조합은 우선 상표권과 같은 대우를 받게 되는 '지리적 표시 단체 표장'등록도 곧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마케팅과 홍보, 공동 브랜드 개발 등 전반적인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포천 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전통술 특구와 함께 막걸리 세계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함범식, 포천막걸리 협동조합장]
"공동 생산으로 해서 공동으로 판매, 우리 막걸리를 세계화하면서 우리 음식도 세계화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입니다."

포천시도 중소 생산업체간 유기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돼 과당 경쟁을 막고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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