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베트남 어린이에게 사랑의 수술

2010.03.01 오후 09:41
[앵커멘트]

구순구개열, 일명 언청이 장애를 갖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 4명이 국내 병원의 초청으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HCN 서울방송 정한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순구개열, 일명 언청이 증상으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 했던 6살의 베트남 소녀 팜티디우프.

[인터뷰:휜니하, 베트남 어린이 환자 가족]
"또래 아이들처럼 정상적으로 생활하지 못하고, 물을 마실때 코로 흘러나오고, 발음도 정확하지 않습니다."

베트남 꽝응아이성에 사는 팜티디우프에게 희망이 생겼습니다.

꽝응아이성과 2009년 구순구개열 환자 무료 시술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중앙대병원이 팜티디우프를 포함한 3명의 어린이 환자를 한국에 초청, 무료로 수술을 해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배태희, 중앙대병원 교수]
"구개열 수술은 구순열 수술보다 난이도가 조금 높습니다. 그래서, 수술 후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베트남 현지에서 수술하는 것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위해서는 한국에서 시술하는게 훨씬 나을 것 같아서..."

베트남을 향한 국경 넘은 사랑의 실천으로 베트남의 이들 가족들은 희망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휜록갱, 베트남 어린이 환자 가족]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 9일 입국한 베트남 가족 일행은 수술을 모두 마치고 17일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갔습니다.

소식을 듣고 베트남 현지에서 날아온 취재진은 병원의 이 같은 봉사 활동이 한-베트남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겼습니다.

[인터뷰:마오 룽, 베트남 인민일보 문화사회국장]
"중앙대병원의 이번 의료 봉사는 수혜를 받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매우 고마운 일이고, 베트남과 한국 양국 관계 증진에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감사하며, 앞으로 이 같은 봉사 활동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지난해 꽝응아이성 현지에서 29명의 구순구개열 환자를 수술한 중앙대병원은 앞으로도 베트남 꽝응아이성의 구순구개열 환자를 무료로 수술해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CN 정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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