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서 대마를 키워 판매해 온 재미교포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대구시 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 전문적인 수경재배 시설을 갖춰놓고 대마를 재배해 외국인에게 판매한 혐의로 영어강사로 일하는 재미교포 27살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미국에서 2년간 대마 재배 방법과 가공 기술 등을 서적을 통해 공부한 뒤 지난해 9월 한국에 올 때 미국산 대마 씨앗을 숨겨 들어와 집에서 세 차례에 걸쳐 재배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씨가 들여온 미국산 대마는 국산 대마에 비해 환각효과가 강하며 수경재배로 키울 경우 2개월이면 모두 자라나 일반적인 재배 방식보다 훨씬 시간이 단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키운 대마 8그루, 약 2,000만 원 어치를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박 씨로부터 대마초를 구입해 클럽이나 집 등에서 상습적으로 흡입한 혐외로 미국인 J 모 씨 등 대구지역 영어학원 강사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