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래 도시 울산이 고래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고래 바다 여행선 운항을 재개하고, 고래를 소재로 한 영화 제작과 고래문화마을도 조성합니다.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천 마리의 돌고래떼가 물살을 가르며 유영하는 모습은 울산 앞바다의 장관입니다.
지난해 탄성을 자아 냈던 고래 바다 여행선이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고래를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을 무료 관람할 수 있는 보상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고래를 테마로 한 관광자원화사업은 영화제작에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갑니다.
다음달 제작에 들어가는 김영로 감독의 '고래를 찾는 자전거' 의 제작비와 촬영장소를 지원합니다.
'시력을 잃어가는 여동생에게 고래를 보여주기 위해 전북 남원에서 장생포까지 자전거를 타고 오면서 겪는 이야기' 울산 남구청은 이 영화를 통해, 최대 고래 포구였던 장생포와 반구대암각화, 생태하천 태화강을 소개한다는 것입니다.
야음사거리와 장생포 입구에 이르는 고래테마거리를 조성하고, 고래도시를 홍보하기 위해 120분 짜리 고래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합니다.
선사시대 고래문화 생활상을 재연하는 '고래문화마을'을 장생포 일대 3만 ㎡에 만듭니다.
동구와 북구지역에는 바다 인접지에 고래체험시설을 조성합니다.
[인터뷰:이기원, 울산시 경제통상실장]
"고래관련시설이 중복되지 않고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시에서 잘 조정하겠습니다."
고래를 테마로 한 관광자원화 사업은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인철[kimic@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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