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벽 선내진입 재시도...성과없이 끝나

2010.03.30 오전 07:03
[앵커멘트]

군 당국은 천안함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오늘 새벽 선체 진입을 다시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들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백령도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진원 기자!

군 당국의 수색작업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 같군요?

[중계 리포트]

해군 해난구조대는 오늘 새벽 2시부터 침몰한 배의 뒷부분, 즉 함미에 대한 수중 탐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새벽 2시부터 조류 세기가 다소 약해졌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상선박과 바닷속 선체를 이은 로프를 이용해 선내 진입을 계속 시도했지만, 수중 수색을 시작한 지 한 시간 40분 만에 마무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산소호흡기가 얼어붙을 정도로 수온이 낮은데다 조류까지 점차 거세졌기 때문입니다.

새벽 수색 작업에는 구조용 고무보트 4척과 잠수요원 8명이 투입됐습니다.

다만 잠수 요원들은 산소통 한 개 분량의 공기를 선체 틈을 통해 안으로 집어넣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선실을 찾아 산소를 주입할 상황이 아니어서 일단 최소한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새벽 수색을 마무리하고 조류가 약해지는 정조 시간대를 기다린다는 방침입니다.

2시간 정도 지속되는 정조 예상 시간대는 오늘 오전 8시와 오후 2시, 그리고 밤 9시입니다.

현재, 현장에는 3천톤급 구조함인 광양함을 포함해 해군과 미군함 등 모두 24척이 수색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도 사고현장에서 수색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령도에서 YTN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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