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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김상겸, 한국 첫 메달...'400번째 메달'

2026.02.09 오전 08:31
맏형 김상겸, 이상호에 가려져 큰 기대 못 받아
16강·8강 모두 상대 선수 제대로 완주 못 해
이상호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결승 진출
디펜딩 챔피언 베냐민 카를에게 져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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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스노보드 맏형 김상겸이 4번째 올림픽 도전 끝에 깜짝 은메달을 따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메달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한국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입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에 가려져 기대를 받지 못했던 스노보드 베테랑 김상겸.

그의 레이스는 운이 따른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16강에서 상대 선수가 넘어졌고, 8강에서도 백전노장 롤란드 피슈날러가 레이스를 제대로 마치지 못해 운 좋게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준결승에서도 0.23초 차 승리를 거두며 이상호 이후 8년 만의 올림픽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베냐민 카를에게 0.19초 차로 져 결국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37살인 김상겸은 메달권 밖이었던 소치와 평창, 베이징 대회에 이은 4번째 출전 올림픽에서 최대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나온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입니다.

우리나라의 통산 400번째 메달 주인공도 됐습니다.

[김상겸 / 스노보드 은메달 : 나라를 위해서 뭔가 해낸 느낌이 들어서 너무 감격스럽고, 현재 전화 통화하는 사람마다 울고 있어서 눈이 많이 부었는데…. / 지금 너무 행복하고 현실이 좀 믿기지 않는 상태입니다.]

’배추보이’ 이상호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번 올림픽 직전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키웠는데,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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