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올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내년에 치르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인문계 학생들이 선택하는 수리 '나'형에도 '미적분과 통계'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또 사회와 과학탐구 영역에서도 최대한 선택할 수 있는 과목 수가 3과목으로 줄었습니다.
달라지는 2012학년도 수능시험 내용을 류환홍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수리영역의 출제과목 조정입니다.
인문계 학생들이 선택하는 수리 '나'형의 경우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 출제과목에 포함됐습니다.
자연계 학생들이 선택하는 수리 '가'형의 경우에도 수학1과 수학2,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가 모두 필수과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수리영역 '가'형의 출제문항 비율은 수학1과 수학2,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과목이 각각 25%씩으로 배정됐고, 수리영역 '나'형의 비율도 수학1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 과목이 각각 50%씩으로 정해졌습니다.
또 사회와 과학탐구 영역의 최대 선택과목 수도 축소돼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 모두 최대 3과목까지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 같은 과목 조정이 이미 지난 2008년 말에 확정됐던 것이라며 고2 학생들이 혼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보엽, 교과부 대학자율화팀장]
"현재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되는 내년
수능시험에서는 개편된 교육과정에 따라서 수리 가와 나의 과목이 조정되어서 그에 따른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교과부는 또 제7차 교육과정의 내용과 특성을 충실히 반영해 출제하고 난이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수험생 부담을 줄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2012년 수능시험은 내년 11월 10일 목요일에 치러지고 성적은 11월 30일에 시도교육청이나 출신학교를 통해 응시생에게 교부됩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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