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운대에 또 다시 이안류...20여 명 휩쓸려

2010.07.29 오후 07:37
[앵커멘트]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이안류가 발생해 피서객 수십 명이 파도에 휩쓸렸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매년 발생하는 이안류에 대한 뾰족한 대책이 없어 피서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서철을 맞아 평일에도 20만 인파가 몰린 해운대해수욕장.

해변 가까이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사람들이 갑자기 수영통제선 바깥으로 휩쓸려 나갑니다.

피서객들의 즐거운 비명으로 가득했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진짜 비명이 터져 나온 것은 오후 2시쯤.

발이 닿지 않는 깊은 곳으로 떠밀려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은 다행히 주변에 있던 해경과 119 구조대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인터뷰:김중식, 해운대여름해양경찰구조대]
"다수의 인원이 갑자기 휩쓸려 가는 것 같아 저희들 지휘부에서 확인을 하고 장비조라든지 망루조 그리고 나머지 안전요원들을 일제히 동시에 투입시켜 가지고..."

피서객들이 구조된 뒤에도 강한 이안류가 계속 발생하면서 부근 해상에 피서객 접근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튜브에 몸을 맡기고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강한 파도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오전부터 높은 파도 때문에 튜브 사용이 금지됐습니다.

이번 피해자 대부분은 튜브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이안류의 강한 위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렸습니다.

지난해 여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63명과 43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 구조되는 등 해마다 이안류가 끊이질 않는 해운대.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되면서 이안류도 함께 발생돼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은 없어 피서객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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