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가을이 다가오면서 산을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아직은 등산로가 위험한 곳이 많습니다.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산의 나무가 많이 쓰러졌기 때문인는데, 뒤처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러진 나무 사이로 등산하는 모습이 위험해 보입니다.
나무기둥이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것 같아 깔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이렇게 쓰러진 나무를 넘다 발이 걸려서 넘어질 위험도 높습니다.
산길이 이렇게 험하다 보니 아예 산행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인터뷰:황미영, 서울 북가좌동]
"이쪽은 아예 손을 안 보신 것 같아요. 그래서 나무가 너무 많이 이렇게 쓰러져서 좀 심각한 것 같아요."
[인터뷰:강호문, 서울 은평구 신사동]
"나무가 이렇게 넘어져 있으니까 위로 올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밑으로 기어 오잖아요. 그러면 나무가 지금 막 이렇게 떨어져 있으니까 올라오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태풍 '곤파스'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훼손된 나무는 아직도 대부분 치워지지 않았습니다.
이 산의 등산로 4km를 모두 복구하는 데만 한 달 이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도심 주택가나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복구 작업을 먼저 벌이다 보니 처리가 늦어진 겁니다.
[인터뷰:강금완, 서울 은평구청 자연생태팀장]
"등산로는 주택가를 먼저 (복구를) 하다 보니까 약간 늦은 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최대한 빨리 신속하게 제거를 해서..."
북한산이나 관악산, 청계산 등 수도권 지역의 다른 등산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서울시는 지자체 별로 등산로를 모두 복구하는데 적어도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산행 철이 시작되는 가을의 문턱, 등산객들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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