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KTX천안아산역세권인 충남 아산신도시 2단계 사업을 대폭 축소하기로 하자 아산시가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아산시는 오늘 LH가 아산신도시 2단계 지역내 탕정개발사업 2차지구 개발사업을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면적은 아산신도시 2단계 탕정지구 1,764만 2,000㎡ 가운데 70%인 1,247만 3,000㎡입니다.
아산신도시 2단계 탕정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토지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믿고 1,200억 원에 이르는 대출을 받은 뒤 막대한 이자부담에 시달려 왔습니다.
아산시 관계자는 "국토해양부가 12년 동안이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 놓고 이제 와 개발을 백지화 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아산신도시 조성 축소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국토부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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