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 2명 가운데 1명은 20세 이상의 성인 자녀에게 용돈이나 생활비 지원 등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 3,02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성인 자녀에게 정기적인 용돈이나 생활비를 주고 있고, 이 가운데 절반은 경제적 지원이 부담스럽다고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 대부분이 부모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2/3가 비정기적인 현금지원이라 성인 자녀에게 더 많은 수준의 경제적 지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이 노부모 부양에 대한 책임을 느끼면서도 본인의 노후 생활비 마련에 대해서는 49%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고 자녀나 가족이 책임지길 바란다는 응답은 3%에 그쳤습니다.
노후에 희망하는 가족 형태에 대해 부부끼리, 혹은 혼자 살고 싶다는 응답이 93%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에 대해, 자녀의 결혼과 취업을 꼽은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녀 교육이 25% 를 차지했습니다.
자녀를 언제까지 부양할 것이냐는 질문에, 결혼할 때까지라는 응답이 41%로 가장 많았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30%는 40대 이후 한 번 이상의 퇴직을 경험해봤고 63%는 노후에도 일하기를 희망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만을 대상으로 한 생활실태와 복지 욕구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연구 결과가 이제 막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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