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02년 가을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한국일보에 재직할때 전동차 홍보기사를 써준 것에 감사하는 표시로 3,000만 원을 건넸다"고 주장한데 대해 사실에 부합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일보는 "이 회장이 돈을 건넸다고 주장한 시기에 이회장 또는 이회장이 운영하던 회사와 관련된 기사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일보는 "다만 2004년 1월부터 신 전 차관이 회사를 퇴직하기 전인 그해 2월 8일 사이에 SLS전신인 '디자인리미트'와 관련된 2건의 기사가 게재됐지만 이는 같은 시기 대부분의 언론사에서 보도한 내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신 전 차관이 이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는 사법당국의 조사를 통해 밝혀지겠지만 이 회장이 주장한 홍보성 기사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