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내에게 불만을 품은 40대 남편이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고 아내의 커피숍으로 돌진했습니다.
서울 내부순환로에서는 1톤 화물차가 20m 아래로 떨어져 운전자가 숨지는 등 밤사이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사건·사고 알아봅니다. 이정미기자!
밤사이 사건·사고가 많았군요.
먼저 교통사고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만취한 40대 운전자가 승용차를 몰고 커피숍으로 돌진한 사고입니다.
화면 보시죠.
당시 모습인데요.
승용차가 커피숍 깊숙이 박혀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44살 김 모 씨가 이혼 문제로 다퉈오던 아내의 커피숍으로 승용차를 몰고 그대로 돌진한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7%의 만취 상태로 차를 운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새벽 1시 반쯤엔 서울 신영동 내부순환로에서 32살 이 모씨의 1톤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2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보시다시피 화물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는데요.
운전자 이 씨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비슷한 시간 서울 청량리동에서는 승용차와 택시가 추돌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24살 신 모 씨와 택시 운전자 49살 김 모 씨가 다쳤는데요.
경찰은 신 씨가 유턴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15분쯤 전남 목포시 연산동 6차선 도로에서는 마주 오던 승용차 두 대가 충돌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도로였는데요.
두 차량 가운데 한 차량이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차량 조수석에 탔던 54살 김 모 씨가 숨지고, 운전자를 비롯해 두 차량 탑승자 6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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