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희태 캠프' 문병욱 회장 돈 유입 정황 포착

2012.01.28 오후 04:03
[앵커멘트]

한나라당 돈봉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 계좌에 기업체로부터 수억 원이 유입된 정황을 포착하고 어제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곳이 어느 기업인가요?

[리포트]

옛 썬앤문그룹인 라미드그룹입니다.

라미드그룹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에서 호텔과 골프장을 운영하는 관광레저 전문기업으로 문병욱 회장이 경영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관련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문 회장이 수억 원을 입금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같은 자금흐름을 추적하기 위해 어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라미드그룹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문제의 자금이 돈봉투 살포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물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추가 계좌추적과 압수물 분석 등을 거쳐 다음 주부터 박 후보 캠프 관계자와 문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박희태 국회의장 측은 이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라미드 그룹으로부터 받은 돈은 변호사 수임료라며 박 의장이 전당대회 다섯 달 전에 라미드그룹 사건을 다른 변호사와 공동으로 수임했고 수임료는 세무신고를 마친 뒤 분배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박 의장 캠프의 재정을 담당했던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도 보도자료를 내고 문 회장과는 얼굴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이고, 단돈 10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의 민주통합당의 돈봉투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국교 전 의원의 사면 청탁을 받고 3천만 원 상당의 병품을 받은 혐의로 체포된 박양수 전 민주당 의원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민주통합당 중앙위원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전체 중앙위원 762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 적힌 명단을 토대로 다음 주부터 관련자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YTN 전준형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