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택시 막말녀' 논란...누리꾼 공분

2012.03.13 오전 06:58
[앵커멘트]

젊은 여성이 택시기사에게 욕설을 퍼붓는 이른바 '택시 막말녀' 동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택시기사에게 끊임없이 폭언을 하고, 조롱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윤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 여성이 아버지뻘로 보이는 택시기사가 길을 모른다고 트집을 잡으며 시비를 걸기 시작합니다.

[녹취:택시 승객]
"내비 치고 쳐 가면 되는 거 아냐. 안그래? 택시 어떻게 해먹을라고."

택시기사가 대꾸를 피하자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습니다.

[녹취:택시 승객]
"아저씨. 저기요. 저기요? 대답을 해야지. 안 그래? ××이야? ××이냐고요?"

택시기사가 여성을 제지하려 하지만 전혀 아랑곳 하지 않습니다.

[녹취:택시 승객]
(아가씨, 오늘 나하고 한번 해볼까?)
"그래, 한번 해봐요."
(어?)
"해봐요."

이 여성은 택시기사를 조롱하면서도 거리낌이 없습니다.

[녹취:택시 승객]
"아무 거나 할 거 없으면, 쳐 할 거 없으면 택시기사나 하지!"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하고 소란을 수습하려 했지만, 여성은 마지막까지 욕설을 내뱉었습니다.

최근 '무개념 남녀' 동영상이 드라마 시리즈처럼 잇따르면서, 각박해진 세태의 씁쓸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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