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 곳곳에서 정전 피해 잇따라

2012.08.16 오전 06:17
[앵커멘트]

폭우와 낙뢰 등의 여파로 수도권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선 노래방에서 불이 나 입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시각 보도국을 연결해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어제 물폭탄을 맞은 강남에서 이번엔 정전까지 발생했다고요?

[리포트]

서울 잠원동 아파트 단지 6백여 가구가 어제 오전 11시부터 11시간 가까이 암흑에 휩싸였습니다.

주민들은 YTN 취재진에게 냉기를 유지해야 할 냉장고 전원이 나가 음식이 상할까 걱정이라며 불평을 토로했습니다.

한 할머니는 두 손 가득 냉장고에 넣을 얼음을 챙겨들기까지 했습니다.

비가 와서 축축해진 실내를 건조시켜줄 선풍기도, 에어컨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임대 발전기를 설치해 11시간 만인 어젯밤 10시 20분쯤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한전 측은 아파트 단지 내부에 있는 변압기 1개가 고장을 일으켜 정전이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어 어젯밤 11시쯤에는 경기도 용인시 보라동의 아파트에서도 30분 정도 정전이 발생해 백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 측은 최근 낙뢰의 영향으로 이상전류가 흘러 전력 설비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문]

요즘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왜 그런 겁니까?

[답변]

전기 사용량이 전기 설비 용량을 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마아파트와 주공아파트 등 서울에 있는 아파트 단지 상당수가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라서 변압기가 낡은 것도 원인입니다.

예전엔 가구당 에어컨 하나, 냉장고 하나씩을 썼지만, 지금은 냉장고, 에어컨, TV, 컴퓨터가 여러 개 쓰는 경우가 많아 그만큼 부하가 늘어났습니다.

20~30년 된 오래된 아파트 변압기로는 감당할 수 없는 사용량이다보니 특히 전력 사용이 많은데다 기온이 높은 요즘 탈이 난 겁니다.

물론 낙뢰 때문에 변압기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젯밤 용인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난 정전은 전봇대 주변에 낙뢰가 떨어지면서 생긴 이상전류 등으로 인해 변압기의 수명을 단축시킨 경우입니다.

여기에 설비 보호를 위해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자체 차단기가 작동하면서 한전에서 전력 공급을 재개했는데도 아파트 단지에는 30분 가까이 전력 공급이 되지 않았습니다.

[질문]

경기도 안산에 있는 노래방에서 불이 나 입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고요?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까?

[답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경기도 안산시 본오동에 있는 노래방에서 불이 나 건물 입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시청자 박지호 씨께서 제보해주신 영상입니다.

불은 3층짜리 건물 지하에 있는 노래방 내부 20제곱미터를 태워 소방서 추산 63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영업을 준비하는 중에 노래방 천장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업주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질문]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의 콘서트 현장에서 입장권을 받지 못한 수백 명이 3시간 넘게 행사장 밖에 기다리는 소동이 벌어졌다고요?

[답변]

어제 저녁 7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슈퍼스타K 시즌4 개막식 콘서트의 입장권 배부가 원래 예고됐던 오후 4시에서 3시간 가까이 지연되면서 입장권을 받아서 미리 들어가려했던 관객 수백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관객들은 주최 측이 카카오톡을 통해 입장권 신청을 미리 받았고, 응모를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돼 갔는데도 갑자기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하는 등 행사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분통을 떠뜨렸습니다.

주최 측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준비가 너무 부족해 예상보다 많았던 관객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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