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도 걱정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상황에 따라 수업 단축이나 휴교 조치를 검토하라고 각 교육청에 지시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시·도교육청에 태풍 상황에 따른 휴교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교육감이나 학교장 재량에 따라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교령을 내리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지역별로 태풍 특보 상황에 따라 비상 조치가 결정되면 학부모와 학생에게 즉각 통보됩니다.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지역이라도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해안이나 도서 지역의 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휴교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와 함께 학교나 학생들의 피해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비상연락망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교과부는 학생들이 무리하게 등하교를 하다가 위험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김문희, 교과부 대변인]
"비상 상황이 발생할 시에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활용해서 학생들에게 조기 귀가조치를 하거나 등교시간 등을 안내하는 등을 학부모 등에게도 안내하도록 했습니다."
강풍과 폭우로 붕괴 사고가 우려되는 건설 현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민간 사업장의 자체 대비와 별도로, 조달청은 정부가 진행하고 있는 전국 43개 공공시설 공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또, 태풍 피해 상황반을 편성하고 모든 공사 현장을 비상 연락망으로 연결해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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