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과 남학생에게 몰래 카메라로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고려대 휴학생 A 씨에게 '몰카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학생 19명 가운데 피해 정도가 심한 여학생 3명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무리 하는대로 A 씨를 불러 범행 경위와 목적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A 씨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2년 동안 같은 학과 여학생 19명의 신체 부위를 몰래 동영상으로 찍은 혐의로 학교 측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잇따르는 교내 성추문을 예방하기 위해 '성범죄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가해자는 엄중하게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원석 [choiws8888@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