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2롯데월드' 또 추락사, 사고 현장 가보니...

2014.12.17 오전 08:16
[앵커]

사건사고 현장 뒷 얘기 들어보는 동분서주 오늘 나연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이쯤되면 롯데월드가 아니라 사고월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 어제 또 인명사고가 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2롯데월드 공연장 공사를 하던 60대 근로자가 추락사 하는 사고였는데요.

연말 개장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콘서트홀이었습니다.

6층 식당가에서 에스컬레이터로연결되는 곳인데요.

오페라극장 형태로 생긴 곳인데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지만 제일 높은 천장 부분에서 추락지점인 관객석 바닥까지는 18m 정도될 것으로 보이고 아마 떨어진 높이는 다 해서 10여 미터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계단식으로 관객석에 들어설 부분에 핏자국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앵커]

올해 연말 개장이라고 해봤자 한 달도 안 남았는데 급하게 마무리를 하던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요.

지난 번 수족관 때는 YTN 생중계를 방해하고 그랬는데 이번에는 어땠습니까?

[기자]

나름대로는 사고 발생 4시간 만에 브리핑을 했으니까 롯데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빨리 대응을 했다라고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는 한데 처음에는 기자들의 현장 진입을 막았거든요.

아까 6층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된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입구부터 기자들을 막아서고 홍보관에서 따로 브리핑을 하겠다고 말을 했습니다.

[앵커]

지금 나가는 건 사고현장이고 저기 지켜보는 사람들이 다 취재진이군요.

[기자]

취재기자들이 사고현장에 지금은 진입한 상황이죠.

기자들이 계속 현장상황을 보여줄것을 요구했고 브리핑도 현장에서 할 것으로 요구를 해서 결국은 여기서 브리핑이 이루어 졌습니다.

브리핑 때 상황을 보면 아직 담당자들조차도 상황파악이제대로 안 됐던 것 같습니다.

롯데건설 이사와 현장소장의 설명이 다른 부분이 있었는데요.

예를 들면 이사는 혼자서 이분이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나서 목격자가 없다, 이렇게 말을 했지만 현장소장은 이건 혼자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2인 1조, 혹은3인 1조로 일을 했을 것이다, 사고 이후에 경황이 없으니까 핸드폰을 꺼두고 연락이 안 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이례적으로 롯데물산 대표, 또 롯데건설 대표가 나와서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고 현장에서는 기자들이 아주 추궁하듯이 질문세례가 쏟아졌습니다.

[앵커]

대개는 실내에서 저렇게 사고가 나면 보통 취재진에게 공개를 안 하기 마련인데 이번에 하도 논란이 있으니까 이번에는 좀이례적으로 취재진에게 공개를 했는데 기사마다 조금 다르더군요.

점심시간에일했기 때문에 목격자가 없다는 얘기도 있고 혼자 일했다라는 얘기도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절대로 혼자 일할 수 없는 거다, 상식적으로는 60대 나이 많은 근로자가 혼자 하기에는 버거운 일인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요.

좀 더 해명은 나중에 지켜보기로 하고 더 큰 문제가 있었죠.

이런 큰 인명사고가 나면 보통 119에다가 전화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롯데는 어디다 전화를 했습니까?

[기자]

롯데월드측에서는 최초 발견자가 화재 감시원 아주머니였는데요.

바로 119에 전화를 한 게 아니라 자체 안전점검단원에게 먼저 알렸습니다.

그러니까 사측에다 먼저 알린 거죠.

그리고 사측에서는 지정병원인 서울병원 응급차를 이용해서 이송을 했습니다.

보고가 들어가고 응급차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모두 22분이 걸렸습니다.

결국에 고인은 서울병원에서 아산병원으로 옮기던 도중에 숨졌는데요.

앞서 지난 9월에 서울시와 롯데월드, 또 소방, 경찰이 함께 한민관합동종합방재훈련이 있었는데 이때 당시 잠실 119자 차가 3분 25초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이송이 상당히 늦어진 부분이 있다는 거거든요.

원래 매뉴얼이 지정병원에 연락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뭔가 사고를 감추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은 아닌지 현장에서도 질문이 많았습니다.

롯데측은 일단경황이 없어서 화재감시원이 협력업체 직원이다 보니까 안전단원에게 이야기를 한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앵커]

화재감시원이 근로자를 발견할 당시에는 살아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때까지는 숨이 끊어지기 전이었다고 합니다.

[앵커]

그래서 훈련을 해서 119 소방차가 3분 만에 왔는데 어제같은 경우에는 22분 소요됐는데 요새 많이 나오는 말이 골든타임인데, 골든타임을 놓친 것은 분명해 보이는군요.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라 최근에 롯데월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죠.

어떤 사고들이 있었죠.

[기자]

여러 가지 사고가 있었는데 중요한 건 인명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해 6월 43층에서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작업을 하신 분이 21층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분이 숨졌고 22층에서 일하던 인부 5명도 이 구조물에 맞으면서 다치는 사고가 있었고요. 올해 4월에도 사망사고가 있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층에 옥상 배관설비 이음부분이폭발하면서 현장에 있던근로자가 사망을 했고 간간히 계속해서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데 예를 들면 공사현장에서 쇠파이프가 떨어지면서 지나가시던 행인이 다치시거나 또 현장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면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그런 소동이 있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YTN 단독보도로 전달을 해 드렸지만 아쿠아리움에서 균열로 누수가 발생했고 인근 잠실역 지하 공영주차장에서도 누수가 있는 모습, 저희가 전해 드린 적이 있고요.

[앵커]

결국은 수족관이라 영화관은 관람객 사용정지가 된 상태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안전점검이 끝날 때까지는 사용제한을 걸었고요.

어제 공사 현장에 대해서도 일단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 질때까지는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롯데월드 정신이 없을 텐데 오물투척 소동이 벌어졌다는 보도를 봤는데 어떤 내용이죠?

[기자]

이건 헤프닝으로 봐야 할까요?

어제 롯데호텔 소공동, 롯데호텔에 50대 남성이 들어와서 로비에 오물을 던지는 그런 소동이 있었습니다.

[앵커]

인문투척 사건이라고 기사가 났던데요?

[기자]

본인은 인분이 아니고 개똥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어떤 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던졌습니다.

페트병2개에 담아와서 투척했고.

[앵커]

왜그랬죠?

[기자]

이분이 2007년에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택을 해서 울산 강동에 리조트 사업에 들어갔다고 해요.

롯데건설측이 돌연 공사 중단을 통보했고 이것에 불만을 품고 그동안 롯데본사와 롯데월드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지만 이 롯데측이별반응이 없자 이렇게라도 알리고 싶었다고합니다.

[앵커]

지금 화면 보이는 게 소공동 롯데호텔이군요.

[기자]

페트병과 오물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앵커]

롯데월드 어쨌든 영업제한 조치도 받고 그랬지만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수고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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