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국산 담배의 '역습'...3천 원대 담배 등장

2015.01.15 오전 08:53
[앵커]
외국담배, 외산담배라고 하나요. 외산담배 역습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담배값이 오르면서 국산담배들은 다 가격이 올랐습니다. 외산담배도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과연 얼마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담배값 올 1월 1일부터 2000원씩 오른 것은 다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속속들이 외산담배들이 거기에 맞춰서 가격들을 올리고 있는데 우리나라 담배처럼 일률적으로 2000원씩 오르지 않은 담배들이 있습니다.

한번 이 판넬을 보실 텐데요. 외국산 담배들, 꼼수라고 표현을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마케팅이라고 봐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꼼수로 점유율을 올리려는 것인가. 3000원대 담배가 등장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한번 보시겠습니다. 국산 에쎄라는 담배가 있습니다. 4500원입니다. 인상 전에는 2700원이었는데 4500원으로 올랐습니다. 말보로, 잘 아시는 미국 담배가 4500원. 전에는 27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보그라는 담배가 있는데 보그라는 담배가 3500원으로 올렸습니다. 전에는 2300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가격을 2000원을 올리지 않았네요. 왜 그럴까요? 박리다매일까요. 분명히 세금 2000원을 반영을 해 줘야 할 텐데 이건 너무 안 올린 것 같은데 적자를 보면서도 점유율을 올리겠다는 뜻인가요?

[인터뷰]
손해를 보더라도 점유율을 올리겠다는 뜻이죠. 세금이니까 세금은 안 올릴 수가 있는 것이고요. 세금은 올라가는데 자기들이 손해를 보면서 담뱃값을 내렸다고 볼 수 있겠죠. 그러니까 1000원 차이가 나지 않습니까? 국산담배하고. 저게 엄청난 차이입니다.

다 동일하고 이렇게 된다면 담배 피우는 사람이 기호가 있고 취향이 있죠. 다 각자 좋아하는 담배가 따로 있어요. 담배 가격이 부담스러워진다. 그 이후로 기호, 취향은 사라지는 겁니다. 아무거나 막 피우게 되는 거예요. 싼담배를 찾는 거예요.

연초를 말아서 피운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정도로 피우고 있기 때문에 외산담배가 저런 가격 경쟁을 내세운 것도 그것 때문일 거고. 이렇게 해서 결국 점유율을 높여서 담배입맛을 자기들 뜻대로 만든 다음에 그다음에 또 올릴 수도 있는 것이죠. 그건 모르는 것이죠.

[인터뷰]
담배전문가로서 세세한 분석을 하신 것 같은데요. 설득력이 있다라고 봅니다. 지금 어떻게 보면 절호의 기회죠. 일단은 싼값으로 제공을 하고 필요한 경우 기호와 취향까지 바뀌게 되면 이 담배를 계속 공급하기에 적절하고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게 되면 같은 값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육박한 수준으로 올릴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마케팅적 측면에서 본다고 한다면 지금이 아주 절체절명의 중요한 기회다. 이런 기회가 다시 오지는 않겠느냐, 이렇게 판단한 것 같은데요. 역시 흡연 전문가의 시각을 제가 바탕으로 해서 분석해 봤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세금을 국가가 갑자기 급격한 폭으로 올리게 되면 이런 부작용이 나오게 되는데요. 부작용의 첫 번째 가장 안 좋은 부작용은 결국 담배를 끊을 수 없는 분들이 질낮은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겁니다.

우리 국가가 담배값을 급격히 인상하면서 담배를 끊게 해서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겠다고 했는데 오히려 반대로 가게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고, 또 하나는 외국산 담배가 이 틈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수익을 조금 낮추는 대신에 박리다매 형식으로 모든 분들이 이 담배를 사게끔 만들어 가면 결국은 이건 외국산 담배 좋은일 시키는 거고 우리 국산 담배 그나마 있었던 담배의 내수가 또 완전히 무너지게 되는 것이죠.

정부가 애당초 담배값을 급격하게 올리는 데 대해서 이런 이득이 있다라고 했던 것이 아무 것도 얻어지지 못하는 바보같은 결과가 되는 겁니다.

[앵커]
제가 방송 전에 담배 피우는 저희 직원들이나 외부 인사들한테 물어봤는데 지금 4500원은 상당히 부담스러운데 3500원 정도면 담배 인상에 대한 체감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 전에 이동형 작가님이 말씀을 하신 것처럼 맛을 따지고 특정 브랜드나 상품을 따졌다면 지금은 3500원이면 충분히 피겠다,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2300원짜리가 3500원 800원밖에 안 올렸기 때문에 그런 담배가 있기 때문에 그런 흡연가들 입장에서 3500원이면 피울 것 같아요. 그러면 강 변호사님 말씀처럼 흡연율은 떨어뜨리지 못하고 국산 담배 점유율은 떨어지고 외산 담배 점유율만 올라가는...

[인터뷰]
그런 상황에서 마치 내가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는 것 같다, 이와 같은 생각을 갖는 거죠. 담배를 피면서 동기부여도 느끼게 되는, 그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담배 할인해서 피우니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담배라는 게 4500원짜리 담배는 몸에 좋고 3500원짜리 담배는 몸에 나쁘고가 아니잖아요. 다 나쁘잖아요. 그러다 보니 저렇게 가격을 싸게 해서 싼 것 사는 것에 대해서도 위축감이 안 드는 거예요.

어차피 4500원짜리도 나쁘니까. 우리가 물건을 살 때도 4000원이라고 하는 것과 3900원이라고 하는 것. 이게 가격을 매길 때 상술로 전술적으로 이렇게 한다잖아요. 6000원이라고 하지 않고 5900원이라고 하고... 이런 것처럼 그걸 전략적으로 잘 쓴 거죠.

[인터뷰]
이렇게 하면서 담배값을 인상하고 외산담배가 저렇게 가격 꼼수를 부리고 하면 우리 담배 파는 소매점들도 손해고 그전에 소매점들이 10% 마진을 줬거든요. 지금 더 깎아버렸어요. 그리고 외산담배가 활개를 치면 담배농가도 문제가 되겠죠. 국가만 계속 좋아지는 거예요.

[앵커]
아마도 다른 외국산 담배 제조업체도 보그라는 담배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동한다면 3500원대로 맞출 수가 있는데 그 가격대는 품질이 떨어지고 하니까 이래저래 담배 피우는 사람들만 고생이고 손해를 보는 것 같고, 그런데 3500원짜리 사면서 1000원 아꼈다고 신나서 담배를 피우게 되는 상당히 약간 코믹스러운 그런 상황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쨌든 시행착오일 수도 있지만 좀더 지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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