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식약처, 백수오 전수 조사 결과 오늘 발표

2015.05.26 오전 12:02
[앵커]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들어있는지 시중에 유통되던 모든 백수오 제품을 전수 조사한 결과가 오늘 발표됩니다.

보도에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백수오 제품 2백여 개에 대한 성분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식약처는 지난달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되자 백수오를 원료로 제품을 제조하는 전국 식품제조가공업체 250여 곳과 건강기능 식품제조업체 40여 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식약처는 "백수오의 기능성이나 효과를 기대하고 섭취하는 소비자는 전수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섭취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 방향도 함께 발표할 방침입니다.

개선안에는 이미 건강기능식품으로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나 성분이라도 재평가를 통해 기능성을 추가 입증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수오 사태를 거치며 이엽우피소 뿐 아니라 백수오 등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기능성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자 식약처가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나름의 해법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 됩니다.

현행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가공한 식품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나 성분을 인정하는 것은 식약처장의 권한 입니다.

당초 식약처는 지난 22일 백수오 제품의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가 추가 검사 등의 이유를 들어 브리핑을 연기했습니다.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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