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강남 '구두박스' 1억 원에 거래"

2015.05.28 오후 09:02
지하철 역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두수선대, 일명 '구두박스'가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구두박스의 소유권은 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점유 허가만 받은 운영자는 팔 수 없는데도 웃돈을 받고 몰래 거래하는 건데요.

한 보도에 따르면, 강남 등 회사원이 많은 곳에서는 돈을 많이 벌 수 있어 이런 불법 매매가 성행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최근 시에서 더 이상 구두박스를 만들지 않겠다고 해서, 점점 더 가치가 치솟고 있다는데요.

관련 지자체는 "허가받은 운영자가 영업을 하는지 수시로 점검하는 게 유일한 대책"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의 생각 엿보시죠.

"시에서 배려해준다고 그게 권리인 줄 아셨나 보네."

"이렇게 뒤통수치는데 그냥 다 철거하죠."

"1년에 한 번씩 추첨해서 구두박스 주는 건 어때요?"

"그런데 이분들 세금은 잘 내고 계시겠죠?"

"단속하는 공무원의 말이 변명처럼 느껴지는 건 왜일까."

"최소한 자기 구두는 자기가 닦읍시다."

구두박스를 사고파는 일, 명백한 불법입니다.

욕심은 화를 불러오기 마련이죠.

돈 조금 더 벌려다가 좋은 일터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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