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된 한파 속에 지하철역 배관이 동파돼 물이 역사에 차오르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종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흥건하게 물이 차오른 대합실에서 까치발을 한 승객들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어제저녁 8시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스프링클러 배관이 터졌습니다.
[강승호 / 서울도시철도공사 안전총괄실장 : 스프링클러 헤드가 이상 한파로 동파돼서 누수가 됐습니다.]
물은 직원 80여 명이 동원돼 20분 만에 제거됐지만, 벽면과 바닥 곳곳이 얼어붙었고,
보시는 것처럼 대합실 바닥엔 도로에 제설작업을 하듯 희뿌연 염화칼슘이 잔뜩 뿌려졌습니다.
[이승철 / 서울 황학동 : 올라올 때 여기서부터 되게 위험해 보여서 조심스러웠죠.]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은 물이 공급되는 배관을 차단해 임시 조치를 했다며, 오늘 안에 시설 점검과 함께 파손된 배관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맹렬히 타오르고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어제 오후 6시 15분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지만, 일가족 4명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불은 100㎡ 크기의 비닐하우스 2개 동을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밤 9시 40분쯤에는 부산시 남천동에 있는 상가 1층에서 불이 나, 건물 안에 있던 학원생과 교사 등 17명이 서둘러 몸을 피했고, 앞선 저녁 7시쯤에는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도예촌에서 불이 나, 건물 4개 동과 도자기 만여 점을 태우고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서울 자양동에서는 오후 6시 10분쯤 버스 2대가 추돌해, 안에 있던 승객 27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경남 김해에서는 농가 우리를 탈출한 승마용 말이 승용차 2대와 잇따라 부딪혀, 운전자 2명이 다치고 말은 현장에서 죽었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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