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 행인 데려가 술값 수백만 원 덤터기

2016.03.03 오전 06:07
술에 취해 거의 정신을 잃은 행인을 데려가 수백만 원어치의 술값을 덤터기 씌운 술집 주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서울 남가좌동 모래내시장 주변에서 만취한 행인을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으로 데려가 술 마신 것처럼 꾸며 카드 결제한 혐의로 54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공범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피해자의 카드를 술집 3곳에서 나눠 결제해 440여만 원을 챙기고 피해자를 모텔에 재운 뒤 카드를 훔쳐 700여만 원을 더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하룻밤 사이에 27차례 집중적으로 카드 결제를 한 점으로 미뤄 피의자들이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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