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에서 요리할 때도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정부 실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입증됐습니다
특히 고등어를 구울 때 미세먼지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요리할 때는 환기를 꼭 신경 써야겠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에서 요리할 때 가장 많은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음식은 고등어구이였습니다.
환경부가 밀폐된 실험 주택의 주방에서 고등어를 구워봤더니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 당 2천2백9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대기 미세먼지 농도 '주의보'에 해당하는 90㎍의 25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어 삼겹살, 계란 후라이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또 다른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블랙 카본 등도 상당량 배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요리할 때 가스레인지 환풍기를 가동하면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10분의 1 이하로 줄었습니다.
고등어구이는 세제곱미터 당 241㎍까지 떨어졌고, 삼겹살과 계란 후라이도 줄었습니다.
또, 요리한 뒤 늘어난 미세먼지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15분 안에 평상시 농도로 돌아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리할 때, 환풍기를 작동시키고 자연 환기를 병행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대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될 수 있으면 구이나 튀김처럼 미세먼지 발생이 높은 음식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또, 요리할 때 미세먼지는 집안 전체로 퍼지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닫힌 방에 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김동진 / 환경부 생활환경과 : 자연 환기나 환풍기를 가동해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 시켜서, 요리하는 분 또 실내 거주하는 분들이 위해를 적게 받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리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리 시간을 짧게 하는 것, 또 요리기구 뚜껑을 덮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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