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여전한 가운데 이를 해소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친환경 농산물 생산은 물론 유통 과정에서의 위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먹음직스러운 딸기가 주렁주렁 달린 농장입니다.
여느 농장과 별다르지 않지만, 이곳에는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이따금 들러 딸기와 흙 등을 채취해갑니다.
딸기와 토양에 대한 검사를 통해 잔류 농약이나 중금속 등이 있는지 판별하는 겁니다.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을 위한 것으로 포장을 마친 딸기도 조사대상입니다.
[김현미 /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인증팀장 : (기존 친환경인증이) 생산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학적 위해요소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GAP 인증은 생산과정뿐 아니라 수확 후 관리와 유통단계까지도 안전성을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경기도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실시하는 농산물 우수관리, 즉 GAP 인증사업.
올해 GAP 인증면적은 만2천3백여 가구에 만6천6백ha로 지난해보다 43% 늘었습니다.
쌀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품목도 올해는 과일과 채소류 등으로 확대했습니다.
대형 마트에 GAP 인증 농산물 전용 판매점도 생겨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김추영 / 경기도 수원시 탑동 : GAP부터 찾게 됩니다. 안전하게 먹을 수 있고 우리 가족들이 많은 농약을 섭취 안 하게끔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열 / 경기도 농업유통과장 : GAP 인증 농가에 대해 생산기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고 한편으로 친환경 농산물보다 인지도가 낮아 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에 주력할 것입니다.]
경기도는 앞으로 GAP 인증 농산물을 학교 등 단체급식이나 군부대 등에 공급하고 전용 판매점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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