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한화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 술집 난동 입건

2017.01.05 오전 10:51
[앵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씨가 주점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출동한 경찰 순찰차에서까지 행패를 부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이 폭행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하는데, 정확한 사건 개요 설명해주시죠.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27살 김동선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서울 청담동에 있는 한 주점에서 걸려온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 씨를 붙잡은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 없이 종업원 두 사람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명은 뺨 2대를, 나머지 한 명은 머리를 두세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행패를 부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새벽 4시 25분쯤 순찰차를 타고 호송되던 중 자동차 내부 유리문과 카시트를 수십 회 걷어찬 겁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 씨에게 공용물을 훼손한 혐의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주점에서 폭행할 때 모습을 찍은 휴대전화 영상 등을 확보해 김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측은 현재 피해 종업원과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 씨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 2014년엔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종목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와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최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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