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셀카봉뉴스] '탄핵 심판' 직접 보러왔어요!

2017.01.10 오전 11:06
[서우리 / 탄핵 심판 방청]
Q. 직접 방청한 계기?
A.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꼭 한번 눈으로 보고 싶다 생각해서 방청하게 됐습니다. 온라인 방청 신청 처음 해봤는데 당첨돼서 좀 놀랐어요.

Q. 재판정 안의 분위기는?
A. 굉장히 오랫동안 양측 변호인들이 열심히 변론하더라고요. 눈으로 보게 돼서 신기했던 것 같아요

Q. 인상 깊었던 점은?
A. 같은 뉴스를 접할 텐데 서로 정반대의 이야기를 하는지 조금 의아했던 것 같아요

[안재구 / 탄핵 심판 방청]
Q. 직접 방청한 계기?
A. 대한민국 역사 중에 어떤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순간이라는 것을 눈으로 직접 목격하고 싶었고….

Q. 역사의 현장에 있던 기분은?
A. 나중에 후손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그 현장에 있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좋은 체험이었던 것 같아요.

Q. 방청 도중 화가 났던 순간도 있는지?
A. '촛불 민심은 전체 민심이 아니다'라는 얘기하는 것을 보니까 '이러니 탄핵을 당했지'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Q.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했는데?
A. 일단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나오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자기들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것을 방증….

[김미옥 / 탄핵 심판 방청]
Q. 직접 방청한 계기?
A. 재판정에 앉아서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는 국민들이 많다는 게 헌법재판관들에게 일종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Q. 방청 당첨됐을 때 기분은?
A. 일단 너무 기뻤고요. 법률 용어나 쟁점들이 생소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신문을 읽으면서….

Q. 직접 공부까지 하신 거예요?
A. 그 정도 준비는 해야죠.

Q. 방청 도중 화가 났던 순간도 있는지?
A. 소크라테스 유언과 신의 가호를 들먹이더라고요. 관저에 있는 대통령과 똑같구나, 진짜 대통령 측 대리인들을 탄핵하라고 외치고 싶었습니다.

Q. 헌법재판관에게 바라는 점!
A. 부디 민의를 반영해서 올바른 판단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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