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만 언론, '한국인 성폭행' 택시기사 신상 공개

2017.01.16 오후 05:40

대만 언론이 한국인 여행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택시 기사의 신상을 공개했다.

대만 언론 타이베이시보에 따르면 가해자는 40세 잔 씨로 알려졌다. 잔 씨는 지난 2년 동안 택시 투어 업체인 제리의 택시 기사로 일해왔으며, 고객 평판이 좋은 편으로 심각한 불만 사항이 접수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잔 씨는 현재 결혼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잔 씨는 의도적으로 여성들에게 수면제를 타 먹인 사실과 함께 피해 관광객 한 명을 성추행한 사실도 인정했다. 하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진술을 번복하고 있어 경찰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잔 씨는 지금까지 한국 웹사이트와 카카오톡을 통해 고객을 모집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에서 제리 택시를 이용해 대만 여행을 다녀온 관광객 가운데 과거 잔 씨의 택시를 이용했다는 증언이 속출하면서 대만 여행 자체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까지 커지는 분위기다.

YTN PLUS 정윤주 모바일 PD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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