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친박 집회 사망자 유족, 정광용 씨 고소

2017.05.21 오후 06:09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지난 3월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참가자의 유가족들이 친박 단체 대표를 고소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유족 3명이 박사모 회장이자 국민저항본부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광용 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당시 정 씨가 집회 질서를 유지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지만 참가자들을 선동해 폭력 시위를 조장했으며, 선동된 참가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3명이 깔려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경찰 소음관리차량에서 떨어진 철제 스피커에 맞아 숨진 72살 김 모 씨의 유족은 고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에 고소장이 접수된 사망자 3명의 경우 부검 당시 외력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나오지 않아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정광용 씨 등에 대해 지난 3월 10일 폭력시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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