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신 영화' 위장 악성 프로그램 유포...도박 사이트 공격

2017.05.25 오전 09:31
최신 영화 파일로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해 불법 도박 사이트를 공격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한 뒤 이른바 '디도스' 공격을 한 혐의로 22살 한 모 씨 등 두 명을 구속하고 공격을 의뢰한 25살 전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 씨 등은 전 씨 등의 의뢰를 받고 지난 3월부터 7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 사이트를 디도스 공격하고 1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한 씨 등은 지난 1월부터 넉 달 동안 최신 영화 파일로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8만여 대를 감염시켜 디도스 공격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한 씨는 17살이던 지난 2012년, 4월 총선을 하루 앞두고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하는 등 유사 범죄들을 저지르다 징역 3년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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