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세대 폭발물 피의자 "평소 지식으로 만들어"

2017.06.14 오전 08:31
연세대 교수 연구실에 사제 폭발물을 가져다 놓은 대학원생이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있는 지식만으로 폭발물을 만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폭발물 사용 혐의로 긴급 체포한 연세대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25살 김 모 씨를 오늘(14일) 새벽 1시쯤까지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인터넷의 폭발물 제조법을 따라 하려고 했지만, 재료가 많이 필요하고 구하기도 힘들어 평소 알고 있는 과학적 지식만을 활용해 폭발물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또, 같은 학과 피해 교수를 겨냥해 범행을 계획했지만, 앞서 범행을 결심한 배경에는 교수 외의 또 다른 대학원생이 영향을 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범행 동기를 털어놨지만, 해당 진술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조사한 뒤 공식 발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체포 이틀째 조사에서 주변인 탐문 등을 통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이르면 오늘 중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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