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朴 재판, '블랙리스트' 심리 시작

2017.08.18 오후 06:03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도록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시했는지 판단하기 위한 법원 심리가 시작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박 전 대통령의 공판을 열어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검찰 측 서류증거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공모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판단이 나왔지만, 유·무죄를 가리는 것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재판부는 이번 공판과 오는 24일까지 이틀 동안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조사한 뒤 25일 박 전 대통령 측 반대 입장을 들을 예정입니다.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을 받은 문체부 김종덕 전 장관과 정관주 전 차관은 다음 달 7일, 신동철 전 청와대 비서관과 박준우 전 정무수석, 모철민 전 수석은 8일에 증인으로 나옵니다.

또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징역 1년 6개월을 받은 김상률 전 수석은 다음 달 14일 증언대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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