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A 학생의 인스타그램에 비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A 학생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인스타그램에서는 국내 누리꾼들뿐 아니라 영어와 아랍어, 스페인어 등도 눈에 띈다. 폭행 사건에 대해 국제적 비판이 줄을 잇고 있는 것.
7일 현재 A 학생의 인스타그램에는 "의자로 머리를 내리친 것은 살인미수를 저지른 거나 다름없다", "때린 이유를 정당화하려고 하지 말아라", "어떤 이유든 폭력은 벌 받아야 한다" 등의 댓글이 계속 달리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부 외국인들은 "Go to hell(지옥으로 가라)", "All the world hate you(전 세계가 너를 증오하고 있다)"와 같은 강도 높은 비난을 하면서 비속어를 남발하기까지 했다.
실제 이번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은 일부 외신에 소개돼 국제적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각) 아시아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피해자 어머니의 말을 인용해 "부산 경찰이 이번 사건의 신고를 받고도 안일하게 대응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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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넥스트샤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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