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안하다"...동광기연 50대 희망퇴직자 목숨 끊어

2017.09.21 오후 04:08
일방적으로 근로자를 해고해 논란을 빚은 자동차 부품 업체 동광기연의 희망퇴직자가 추석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지난 18일 아침 7시 반쯤 인천시 부평구의 자택에서 동광기연 희망퇴직자 53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앞서 새벽 6시쯤 친동생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동광기연에서 21년간 근무해온 A 씨는 지난해 8월 회사의 희망퇴직 요구로 퇴사한 뒤 1년 넘게 실업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광 기연은 지난 1월 경영악화를 이유로 직원 62명을 문자로 해고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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