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인천 여고생 폭행' 수사..."성매매도 강요"

2018.01.07 오후 10:24
[앵커]
인천에서 10대 여고생이 집단 폭행을 당하고 성매매까지 강요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SNS를 통해 처음 알려졌는데, 피해 여고생은 6시간 넘게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했습니다.

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성의 얼굴이 심하게 부어 있고, 눈에는 멍이 들어 있습니다.

사진 속 인물은 다음 달 졸업을 앞둔 18살 A 양입니다.

A 양은 지난 3일 밤 11시쯤,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2명과 10대 여성 2명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습니다.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6시간 동안 끌려다니며 맞았는데,

심지어 때리다 옷에 피가 튀었다며 세탁비 45만 원을 변상하라고 폭행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A 양은 경찰 조사에서 이들로부터 성매매도 강요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집단폭행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다른 곳에서도 폭행을 당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장소나 일시 이런 걸 아직 특정을 못 하고, 피해 진술을 더 받으면서 확인할 겁니다.]

경찰은 가해자 4명 신병을 확보한 뒤, 사실관계를 파악해 추가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앞서 해당 내용은 '인천 여중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SNS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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