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팀이, 킹크랩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트렐로 강 모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9일) 오전 트렐로 강 씨를 또다시 비공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에 소환됐던 강 씨는 댓글 조작을 자동으로 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인 이른바 킹크랩의 서버 구축에 참여했으며, 이후 서버에 있는 주요 기록을 삭제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강 씨를 상대로 경찰 수사 전에 삭제된 주요 자료들의 정체와 댓글 조작이 이뤄진 범위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 강 씨 소환이 지난 5일 네이버 등 포털 3사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댓글 조작 추가 증거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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