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 댓글조작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설계·운영하는 데 관여한 '둘리' 우 모 씨를 두 번째로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우 씨를 상대로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킹크랩 작동 방식을 설명했는지 등 당시 상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최근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 현장조사에서 확보한 휴대전화와 유심카드들이 '댓글조작'에 어떻게 활용됐는지 등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 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파주의 출판사를 찾아온 김경수 지사 앞에서 킹크랩을 시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씨는 또 당시 김 지사가 경제적 공진화 모임 측에 100만 원을 건넸고 이를 식사비용으로 썼다는 드루킹 김동원 씨의 주장에 부합하는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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