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오늘(9일) 김경수 경남지사를 재소환합니다.
특검은 김경수 지사를 드루킹 댓글조작의 공범이자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오전 9시 반 재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김경수 지사는 지난 6일 한 차례 특검에 소환돼 조사받은 지 사흘 만에 다시 특검에 출석하게 됐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에 가담했는지와 그 대가로 인사청탁을 받았는지 등 핵심 의혹을 계속해서 추궁할 방침입니다.
특검의 발표 내용 잠시 들어보시죠.
[박상융 / 특별검사보 (지난 7일)]
소환 조사하면서 질문과 답변하면서 시간을 보니까 이게 하루에 끝내기 어렵다, 그런 내용으로 김경수 지사한테 추가 소환 필요성을 얘기했고 이에 대해 김 지사도 이에 동의했기 때문에 어젯밤 12시까지 조사가 마쳐졌고. 밤 12시 넘겨서 조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이 들었고 김 지사도 그에 동의했습니다.
(2차 소환 때는) 포토라인에서 바로 조사무실로 직행했으면 하는 것이 김 지사 측이 저에게 요청한 내용입니다.
아직은 김 지사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져야 되기 때문에 영장 이런 단계까지는 검토하지 않았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