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병원 진료비 '뻥튀기' 5년간 4만여 건...116억 원 환불

2018.10.20 오전 09:52
병·의원이 진료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사례가 여전해 최근 5년간 116억여 원을 환자들이 돌려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진료비 확인 신청 건수는 11만6천여 건이었습니다.

심사 결과 부당 청구가 확인돼 환자들에게 환불이 결정된 건수는 4만 천여 건이었고 5년간의 전체 환불 금액은 116억여 원에 달했습니다.

올해는 6월 현재 만2천여 건의 진료비 확인 신청이 들어왔는데 3천백여 건이 부당 청구로 확인돼 환자들이 9억6천여 원을 돌려받았습니다.

부당청구의 대표적 유형은 건강보험 적용 대상인데도 비급여로 처리하거나, 진료 수가에 포함돼 별도로 징수할 수 없는 비용인데도 의료기관이 임의로 청구한 것이었습니다.

진료비 확인 서비스는 병원이나 의원 등에서 청구한 진료비가 적정한지 등을 환자가 심평원에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는 권리구제 민원 제도입니다.

진료비확인 신청을 하려면 심평원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직접 방문해 요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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